부산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실시

부산시는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하고 귀성객과 성묘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교통대책상황실 운영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대중교통 수송능력 증대,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 교통혼잡 예상지역 특별관리 등을 통해 귀성객 특별수송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의 운행횟수를 당초 1일 2,143회에서 2,488회로 345회 증편해 약 4만4,000여 명을 수송한다.

또 26일부터 29일까지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개 노선의 버스(37·49·심야 1002·148번)의 운행시간을 새벽 1시까지로 연장하고, 부산역을 경유하는 4개 노선의 버스(1000·1001·1002·1004번)의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해 귀성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중점 교통관리 지역인 자갈치, 미남, 내성, 초량, 올림픽, 송정, 석대, 감전, 고속, 노포삼거리, 서부산, 조만교, 송정, 대상, 만덕, 덕천 등 교차로 16개소와 부산역, 해운대역, 동부시외버스, 서부시외버스, 노포동종합버스, 김해공항, 구포역 등 역·터미널 주변 구간을 교통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부산지방경찰청 및 관련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교통관리인력 배치,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계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성묘객 수송대책도 마련했다.

올해 추석연휴 동안 영락공원 18만 명, 추모공원 22만 명 등 대규모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락공원·실로암·천주교·대정·백운1·백운2·추모공원 등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4개 노선 196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또 마을버스(해운대구 11번)의 노선을 동부산대역~실로암공원까지 임시노선 운행한다.

도시철도를 이용한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열차 5대를 추가 편성하고 기관사를 증강한다.

공원묘지 주변 인근 학교 및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5,382면도 확보했다.

이 밖에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시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연휴기간 중 교통운행 상황관리에 나선다.

자치구·군에서는 자체적으로 백화점, 대형 할인점, 터미널, 역 주변의 주·정차 질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남해선(부산 방향) 대저분기점~구포종점 △중앙지선(김해 방향) 대동분기점~물금나들목 △중앙지선(대동방향) 양산분기점~남양산나들목 구간 등에 귀성길 교통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부고속도로 정체시 국도 7·35호선(양산, 통도사, 언양, 경주 방면), 국도 7·14·31호선(울산, 경주 방면)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 연휴 교통정보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www.mltm.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www.ex.co.kr), 철도공사(www.korail.co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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