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잔금 대출알선 잇달아/부동산랜드 등 중개업소

◎금융기관과 제휴 서비스부동산 중개 체인점들이 고객들의 부동산 매입잔금 대출을 위해 금융권과 손잡고 있다. 부동산랜드와 ERA, 필부동산서비스 등 부동산 중개업계가 은행이나 신용금고 등과 연계, 고객들의 융자 알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랜드는 최근 동아상호신용금고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객의 부동산 구입 잔금 대출을 알선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요자들은 부동산랜드 체인점과 동아상호신용금고간에 연결된 직통라인을 통해 인적사항과 매입한 부동산의 관련 자료를 확인받은 후 대출받게 된다. ERA는 지난 10월말부터 시티은행을 통해 고객의 부동산 구입자금 알선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과 담보대출 등 두가지며 전세자금은 1천2백만∼2천만원, 담보대출은 1천5백만∼4억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필부동산 서비스와 일부 부동산중개소도 농협, 신용금고 등과 고객의 부동산구입잔금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부동산을 살 때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을 이전해야만 그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당장 잔금이 부족한 사람들은 낭패를 겪기도 한다. 그러나 부동산체인점을 통한 금융서비스는 은행의 대출과 담보설정, 잔금지급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잔금 마련의 어려움이 없다. 고객들은 각 체인점과 금융기관 사이에 연결된 직통라인을 통해 융자에 관한 각종 상담도 할 수 있다.<이은우>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