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3.80포인트(2.63%) 상승한 1,710.32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1,710선을 회복했다.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이 은행 자본확충을 위해 합의를 했다는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날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정보기술(IT)업종에 반사 이익이 있을 거라는 전망에 IT주가 급등했다. 여기에 그 동안 매도세로 일관해오던 외국인과 기관도 동반 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일 대비 10.00포인트(2.37%) 오른 431.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0.9원 오른 1,191.30원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1.66%, 대만 가권지수는 2.04%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