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아쉬움속 종영, 이제는 ‘상어’가 온다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무한 공감을 받았던 드라마‘직장의 신’이 20일 16회를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김혜수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큰 기대를 모았고, 격정적인 멜로나 막장 스토리 전개 없이 직장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감각적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규직-비정규직’이라는 설정 안에 펼쳐지는 갑과 을의 관계, 다양한 캐릭터와 그들간의 우정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계약직 ‘미스김’(김혜수)의 속시원한 캐릭터가 다소 비현실적이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실제 직장인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김남길-손예진’이라는 비쥬얼 배우를 앞세운 KBS2 새 월화드라마 ‘상어’(김지우 극본, 박찬홍 차영훈 연출)는 ‘직장의 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상어’는 드라마 ‘부활’, ‘마왕’ 시리즈를 잇는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새 복수극 시리즈다. 사랑하는 여자의 집안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한 남자가 얼굴을 바꾸고 신분을 숨긴 채 돌아와 여자의 집안에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지만,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비극적 스토리 전개가 펼쳐진다.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 끝을 겨누는 ‘남자(한이수=김남길 분)’와 치명적인 사랑으로 다가온 첫사랑에 흔들리고 절망하며 아파하는 ‘여자(조해우=손예진 분)’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격정 멜로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KBS 드라마 홈페이지)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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