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산업, 기업회생 절차 종결

TCC동양의 인수 3개월 만에 법정관리 벗어나

TCC동양의 계열사 주일산업이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TCC동양은 주일산업이 법원으로부터 21개월에 걸친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다는 결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주일산업은 동합금관 제조용 원봉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TCC동양이 지난 2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경영권과 지분 96%를 인수한 바 있다. TCC동양은 인수 후 주일산업에 자금을 수혈하면서 경영정상화를 추진했으며 주일산업은 이에 지난 3월을 기점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회사측은 현재 주일산업이 생산량 증가로 24시간 생산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약 500억원의 매출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TCC동양관계자는 “주일산업이 회생절차를 종료한 만큼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는 물론 고수익제품 라인업으로 신규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TCC동양도 주일산업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풍부한 내부 유보금을 활용해 추가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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