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식자재유통사업을 강화한다. SPC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삼립식품이 식품유통사업 부문을 떼어내 신설 비상장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분할 후 새로 설립되는 비상장사는 자본금 3,000억원의 '삼립푸드서비스앤드로지스틱스'로 식품유통사업을 한다. 단순 물적 분할이기 때문에 분할 비율은 산정하지 않는다.
회사 측은 삼립식품 내 팀이었던 식품유통사업부의 물적 분할을 통해 사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직 계열화를 통해 식자재를 다른 계열사에 수월하게 공급하는 한편 외부적으로도 식자재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립식품은 식자재유통사업 등 나머지 사업을 하는 상장법인으로 남는다. 분할 기일은 오는 7월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