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가 독일의 게임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지난 7일 독일의 RNTS Media Deutschland GmbH사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라나도에스파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부사장은 "한빛과 IMC게임즈가 이미 수년 간 경험해 온 안정적 운영 노하우와 RNTS Media GmbH사의 서비스 자원 등이 결합한다면 유럽 시장에서의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한국의 MMORPG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성공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빛소프트측은 연내 '그라나도에스파다'의 유럽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라나도에스파다'는 국내 게임개발사인 IMC게임즈에서 개발하고 한빛온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게임으로 이번 독일 시장 진출로 서비스 제공 국가는 43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그라나도에스파다를 통해서만 7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장수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발사인 IMC게임즈가 유럽시장에 중점을 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할 예정이다"며 "이번 유럽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빛소프트는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56%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