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중국의 신용경색과 성장둔화 우려에 다시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9.84포인트(0.94%) 하락한 14,659.56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34포인트(1.21%) 떨어진 1,573.0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6.49포인트(1.09%) 내린 3,320.76을 각각 기록했다.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이날 시장은 중국증시의 5% 넘는 폭락에 영향을 받았고, 중국의 신용경색이 성장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됐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7.8%에서 7.4%로 낮췄다. 올 2분기전망치도 7.8%에서 7.5%로 내렸다.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국제결제은행(BIS)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소신있는 출구전략을 촉구해 전 세계적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키웠다.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9 달러(1.6%) 오른 배럴당 95.18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8월 인도분 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90 달러(1.2%) 내려간 온스당 1,277.1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