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와 청년유니온 등은 15일 ‘세계 패스트푸드 노동자의 날’을 맞아 서울 맥도날드 신촌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맥도날드가 가맹점 노동자들에게 저임금·고강도 노동을 강요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맥도날드 가맹점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근무시간을 조작하고 초과근무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유동적인 근무 일정 때문에 매주 일하는 노동자의 수가 달라져 노동강도가 2∼3배 증가할 때가 많다”며 “손님이 없어도 재료 준비, 바닥·테이블 청소 등으로 잠시도 쉴 틈이 없다”고 밝혔다.
알바노조 등은 이날 전 세계 35개국 150여개 도시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이 생활임금과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공동행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는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할 것과 노동조합 결성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돌입한다고 이들은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