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경기 도내 3~4곳의 독립야구단이 생길 전망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성남시·남양주시·안산시· 화성시 등이 독립야구단 출범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들 시 가운데 최소한 1~2곳이 올해 안에 독립야구단을 출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미 수원시와 고양시가 독립야구단을 출범키로 함에 따라 도내 독립야구단은 최소 3~4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수원시와 고양시만 독립야구단 창단이 결정된 상태고, 나머지 시는 현재 독립야구단 창단을 위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T와 수원시는 지난해 1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프로야구 10 구단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독립리그를 창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KT 등은 인구 40만 명 이상의 시와 해당 지역 기업의 공동 신청을 받아 실업야구단을 창단해 ‘경기도지사배 한국독립리그 선수권대회’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경기도 독립리그 창설방안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야구관계자 시군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독립야구리그 창설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리그 창설 어려움과 극복방안 및 의견수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