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003530)의 '코어펀드'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장기·안정적 수익을 내 눈길을 끈다. 코어펀드는 한화투자증권이 시중에 나온 펀드를 대상으로 꾸준한 성과, 위험조정 수익, 수익 및 위험의 지속성 등을 분석한 뒤 장기투자에 적합한 펀드만을 골라내 명명한 것으로 국내주식·국내혼합·해외주식 등 3개 유형의 24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28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어펀드에 속한 국내 주식형 12개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평균 1.0%, 1년은 4.79%, 3년은 29.17%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의 수익률(6개월 -4.79%, 1년 -6.53%, 3년 4.55%)과 비교하면 성과가 뚜렷하다.
코어펀드에 속한 국내 주식형 상품으로는 일등기업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저성장시대일수록 프리미엄이 있는 성장주를 찾아 투자하는 대형주 중심의 '이스트스프링업종일등적립식', 깨지지 않는 투자를 통해 자산을 지키고 신가치투자로 저평가돼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KB밸류포커스', 배당수익률과 성장성을 고려하는 '신영밸류고배당', 상대적으로 중소형비중이 높은 '베어링고배당',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중소형주를 발굴하는 '알리안츠Best중소형' 등이 있다.
홍성용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팀장은 "많은 판매사가 과거 성과나 유행에 따라 펀드를 추천하거나 주가 수준에 따라 펀드 매매를 권유하는 등 고객의 관점이 아닌 펀드 판매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운용원칙이나 매니저가 자주 바뀌거나 펀드 비용이 높은 불량펀드를 골라내고 제대로 된 좋은 펀드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펀드 투자"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