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올해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전KPS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2,000원(3.02%) 오른 6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오름세다.
외국인이 한전KPS에 대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관도 매수로 전환한 것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전KPS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200에 편입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매수세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편입 종목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제외 종목을 매도하고 신규 편입 종목을 매수하는 리벨런싱을 단행한다”면서 “한전KPS의 경우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매수 강도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200 정기변경은 5월말 거래소가 발표하고 6월말 선물만기일 다음날부터 적용된다. 신규 편입 및 제외는 지난해 5월말부터 올해 4월까지의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12일 기준 한전KPS의 시가총액은 3조735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순위 6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