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Business& 채널의 '쇼킹! 미공개사건 영상'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 사과와 방송중지 조치를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쇼킹! 미공개사건 영상'은 범죄사건을 소개하는 해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경찰이 인질범을 권총으로 사살하거나 절도범이 차를 빼앗기 위해 노인을 폭행하는 장면, 남자가 여자 친구의 18개월 된 아이를 폭행하거나 전처(前妻)를 권총으로 살해하는 장면 등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했다.
방통심의위는 또 여성을 성폭행ㆍ희화화한 XTM의 성인 애니메이션 '배금택의 염라국' '무사 쥬베이',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선정적 장면을 방송한 온스타일의 '아이 러브 뉴욕2' 등 3개 프로그램을 경고 조치토록 했다.
이와 함께 ▦집단 패싸움, 주인공을 수 차례 흉기로 찌르는 장면 등을 방송한 MBC '친구, 우리들의 전설' ▦남편의 부인 성폭행 암시, 남편과 바람을 피운 여자를 폭행하는 장면 등을 가족시청시간대에 방송한 MBC '밥 줘' ▦MC들이 특정 업체 차량을 배경으로 방송하면서 상호를 여러 차례 노출한 MBC '오늘밤만 재워줘' 등 7개 프로그램에 주의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