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에게 1억달러의 '잭팟'을 안겨줄 메이저리그 구단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좁혀진 분위기다.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텍사스와 애리조나가 본격적으로 추신수 영입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스포츠는 추신수의 협상에 대해 "중대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혀 이 두 구단 가운데 한 팀과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자유계약선수(FA) 가운데 마지막 남은 '대어'인 추신수는 몸값이 1억달러는 기본일 것으로 전망된다. 텍사스 지역언론인 댈러스모닝뉴스는 "텍사스 구단과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올 겨울 최소 2차례 만났다.텍사스는 추신수에게 6년간 1억3,500만(약 1,420억원)~1억3,800만달러(약 1,450억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평균연봉으로 240억원 정도를 벌 수 있다는 얘기다.애리조나가 추신수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이 금액 이상을 부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