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추가 상승 여력"

항암제ㆍ소재 부문 수익성 기대…외국인ㆍ기관 수급도 우호적

SK케미칼이 항암제와 소재 부문의 성장 전망과 기관ㆍ외국인의 적극적 매수에 힘입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 24일 6만9,900원에 거래를 마쳐 이달 들어 6.2%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4월 연중 최고가(7만9,500원)를 찍은 후 5월 한 달 동안 주가가 12.96%나 하락하며 조정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관은 이달 들어 SK케미칼을 꾸준히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기관은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34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역시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다 최근 4거래일간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며 이 기간 4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SK케미칼이 고기능성 소재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제약 부문의 영업확대에 대해 실적 개선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SK케미칼을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꼽으며 “항암제 ‘SID-530’이 유럽 27개국에 출시돼 앞으로 2년간 로열티 수익 44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바이오디젤 산업 육성의지도 강한 만큼 각 사업부문이 장기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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