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16, 17일 이틀간 2,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에 나선다.
15일 대한전선 BW발행 대표 주관을 맡은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BW는 대한전선의 차입금 상환을 목적으로 발행되며 4년 만기에 만기 이자율 연 6.7%, 표면 이자율 3%다. 투자 후 2년 뒤부터 원금의 중도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조기상환청구권이 부여됐으며 BW발행일 한 달 뒤부터 신주인수권(워런트) 행사(행사가 5,240원)를 통해 대한전선 신주를 취득하거나 워런트 자체를 매각할 수 있다.
이번 BW발행의 공동주관사는 동양종금ㆍKB투자ㆍ하나대투ㆍ현대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솔로몬투자ㆍ이트레이드ㆍ대신ㆍLIG증권이다.
우리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BW 행사가는 대한전선 주가의 역사적 저점 수준을 반영했다”며 “회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주가가 오르면 높은 행사 차익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