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후장대 산업의 부진으로 대표 산업도시인 울산이 1인당 소득 전국 1위 자리를 서울에 내줄 것으로 보인다.
22일 통계청의 '2014년 지역 소득'에 따르면 울산의 1인당 소득은 1,956만원으로 지난 2007년 이후 8년 연속 1위를 지켰다. 1년 전보다 40만원(2.1%)이 늘었다. 하지만 2위인 서울과의 격차는 크게 줄었다. 서울은 77만원(4.1%) 증가한 1,945만원으로 울산에 11만원 못 미쳤다. 울산과 서울의 1인당 소득격차는 2011년 136만원을 기점으로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올해는 울산 경기를 이끄는 대표산업인 조선·석유화학 업황이 더 안 좋아져 서울이 울산을 제치고 1인당 소득 1위에 올라섰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울산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5%(전년 대비)로 전국 평균(3.3%)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전국 16개 시도 중 14위다.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제조업 성장률이 2.4%에 그쳐 평균(4.1%)에 미달했으며 건설업은 무려 11.4%나 감소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22일 통계청의 '2014년 지역 소득'에 따르면 울산의 1인당 소득은 1,956만원으로 지난 2007년 이후 8년 연속 1위를 지켰다. 1년 전보다 40만원(2.1%)이 늘었다. 하지만 2위인 서울과의 격차는 크게 줄었다. 서울은 77만원(4.1%) 증가한 1,945만원으로 울산에 11만원 못 미쳤다. 울산과 서울의 1인당 소득격차는 2011년 136만원을 기점으로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올해는 울산 경기를 이끄는 대표산업인 조선·석유화학 업황이 더 안 좋아져 서울이 울산을 제치고 1인당 소득 1위에 올라섰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울산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5%(전년 대비)로 전국 평균(3.3%)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전국 16개 시도 중 14위다.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제조업 성장률이 2.4%에 그쳐 평균(4.1%)에 미달했으며 건설업은 무려 11.4%나 감소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