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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을 계기로 지역의 자발적인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 지역 화합의 커다란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남 함양산삼골휴게소에서 열린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에 참석해 "광주~대구 고속도로는 단순한 자동차 길을 넘어 영호남 주민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는 왕복 2차로였던 88올림픽 고속도로를 왕복 4차로로 확장하고 일부 구간을 직선화했다.
박 대통령은 고속도로 확장 개통에 따른 기대 효과로 △매년 760억원의 물류비 절감 △순천~완주, 통영~대전 고속도로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전통산업·고유문화 발전 기여 등을 꼽았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규제 프리존 도입을 통해 핵심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14개 시도에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해나가는 과정에서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가진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스마트 도로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으로 열린 막대한 규모의 해외 인프라 시장을 이와 같이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잘 활용한다면 우리는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