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가 검단신도시 2지구에 인천캠퍼스를 유치한다. 인천시는 지난 2월 검단신도시 내 2지구 66만㎡에 중앙대 인천 캠퍼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데 이어 오는 10월까지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개발공사와 LH,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완료하고 올 연말까지 중앙대와 본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대학용지 66만㎡(20만평)를 확보해 원형지 가격(용지매입지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단조성비, 용지부담금, 간접비 등은 중앙대에서 부담한다.
중앙대학 측은 이공계열 학부(약 8,100명) 연구기능 및 대학병원(약 1,000병상 이상)을 조성해 이전할 예정이다.
캠퍼스 건립비용 약 6,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은 인천시가 지원한다. 중앙대가 건립비용을 먼저 충당해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추후 검단신도시 사업시행자 개발이익금 등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 한 관계자는 “검단 신도시 조성사업에 중앙대학교가 이전할 경우 자족기능 강화 및 최고15%의 가치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내에 계획된 대학예정부지에 입지하도록 추진하고 2지구 사업이 불가피하게 지연될 경우 대학용지 개발은 1지구 사업에 포함해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