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9일 중국등으로 부터 삼성벨사가 공동개발한 427헬기를 13대 수주했다고 발표했다.삼성항공은 이날 중국의 북경연합항공과 2대, 해남국제항공과 3대, 국내의 경남무역과 3대, 유니온항공과 5대의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13대, 2천6백만달러어치의 SB(삼성벨) 427헬기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427헬기는 미국의 벨사와 공동개발중인 8인승 쌍발경헬기로 대당 2백만달러이며, 최근 캐나다 미라벨에서 시제 1호기의 첫 시험비행을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어쇼에서 SB427헬기를 첫 선보인후 지금까지 총 25대를 수주했다. 오는 99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국내외에서 4백50여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이의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