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출잘돼 매출 40% 증가 171억원동성플랜트(대표 정견식)는 아스팔트, 콘크리트등 건축자재 생산 플랜트와 제철설비를 제조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아스팔트 믹싱플랜트 45%, 제철설비 30%, 콘크리트 플랜트 10% 등이다.
아스팔트 믹싱플랜트 부문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0% 수준이며 베트남, 중국 등에 수출을 강화해 올해 수출액이 96년보다 27% 증가했다.
동성플랜트의 올 매출액은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40% 증가한 1백71억원, 경상이익은 48% 늘어난 8억원대가 될 것으로 LG증권은 분석했다. 이회사의 자본금은 14억7천만원이다.
동성플랜트는 올해부터 포항제철에 제철설비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포철에 납품되는 설비가 30억원에 불과하지만 노후설비 교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매출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관계자는 『재생 아스팔트 설비, 건설폐자재 활용장비등을 개발해 매출구성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건설폐자재 활용 설비는 철강 생산시 불순물을 제거하는 석회재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포철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 설비는 기존 설비와 달리 건식방법을 채택, 경제성을 높였다. 기존 재활용 설비는 화학약품, 물의 사용량이 많은 습식방법이었으나 동성플랜트의 재활용 설비는 화학약품과 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식방법으로 설치가 간편하고 경비도 절감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플랜트 전문업체이므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도로 부문의 투자규모에 따라 영업환경이 영향을 받는다. 98년 사회간접자본 투자금액은 11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이중 도로부문의 투자금액은 올해보다 3천4백억원 증가한 5조3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의 도로 연장률은 미국의 20분의 1, 일본의 7분의 1 수준으로 아스팔트 등 도로건설 자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