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연초 이후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저가 매력이 뚜렷한 것으로 평가됐다.
유진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날 장중 한때 7.2%까지 급락한 뒤 5.7% 떨어지며 마감했다”며 “연초 이후 주가가 10% 가량 단기 조정을 받은 만큼 가격 매력이 돋보인다”고 언급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인기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PC방 트래픽이 감소한 데다 4·4분기 실적 우려가 제기되며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며 “하지만 ‘블레이드앤소울’이 여전히 모바일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지나친 우려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엔씨소프트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1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4분기 영업이익을 그 동안 지나치게 높이면서 시장 컨센서스가 다소 올라간 점을 고려해야 하며 단기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