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獨 방송사에 100억원 수출

유럽규격 HD 위성 셋톱박스 개발

휴맥스는 유럽지역 디지털 위성방송규격(DVB-S2)에 맞춘 고화질(HD) 위성 셋톱박스를 세계 첫 개발ㆍ양산, 독일 프리미에르 방송사에 이달 말부터 직수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휴맥스는 이번 계약으로 820만 유로(100억원 상당) 상당의 셋톱박스(모델명 PR-HD1000)를 올 상반기 중 공급하게 된다. 또 일반 유통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휴맥스는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방송사들이 HD방송을 확대하고 있어 HD 콘텐츠를 제대로 구현해줄 수 있는 셋톱박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 HD 케이블 셋톱박스도 유럽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에르는 약 340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독일 최대의 유료방송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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