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절세 상품인 '재형저축' '소장펀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대표적인 '세테크' 상품인 소장펀드와 재형저축은 이달을 끝으로 판매가 종료되면서 막바지 혜택을 누리려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으로 재형저축의 총 계좌 수는 160만개에 이른다. 재형저축 펀드에는 올 들어 소장 펀드로 1,718억원, 재형저축 펀드로 213억원이 들어왔다.
재형저축과 소장펀드는 서민·중산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각각 2013년 3월, 2014년 3월에 출시된 세제 혜택 저축·투자 상품이다. 내년 초 도입 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당초엔 비슷한 취지의 상품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의무가입기간 5년에, 순이익 200만원까지만 비과세 하는 방식이어서 절세 효과만 놓고 본다면 재형저축과 소장펀드에 훨씬 못 미친다는 얘기도 나온다. 가입조건만 된다면 절판되기 전 이들 절세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도 세테크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재형저축은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 또는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자영업자가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으로 올해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재형저축에 가입하면 이자소득세 14%가 비과세된다. 분기별 300만원씩 연간 총 1,200만원까지 이자에 세금이 붙지 않는다. 재형저축 또한 소장펀드와 마찬가지로 내년 납입분부터 1.4%의 농특세가 비과세된다.
재형저축 예금 금리는 지난 2일 기준 NH농협은행(NH농협 행복 재형저축)이 연 4.3%, KB국민은행(KB국민재형저축)이 연 4.2%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장펀드는 연봉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표 절세상품이다. 연간 납입 한도인 600만원에 맞게 채워 넣으면 납입액의 40%(240만원)에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즉 과세표준 1,200만∼4,600만원 구간의 근로소득자라면 최대 32만4,000원(농어촌특별세 7만2,000원 차감 후)을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농특세가 면제돼 절세액이 39만6,000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5년 간 매해 600만원씩 꾸준히 납입하면 총 198만원의 세금을 돌려 받게 되는 셈이다.
올해 소장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6%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3.3%)의 수익률을 웃돌았다. 재형저축 펀드는 올 들어 -0.8%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올해 들어 11월 말 기준 전체 소장펀드 60개의 운용액은 2,123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설정액 규모(1,901억9,700만원)를 뛰어넘었다.
/김보리기자 boris@sed.co.kr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으로 재형저축의 총 계좌 수는 160만개에 이른다. 재형저축 펀드에는 올 들어 소장 펀드로 1,718억원, 재형저축 펀드로 213억원이 들어왔다.
재형저축과 소장펀드는 서민·중산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각각 2013년 3월, 2014년 3월에 출시된 세제 혜택 저축·투자 상품이다. 내년 초 도입 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당초엔 비슷한 취지의 상품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의무가입기간 5년에, 순이익 200만원까지만 비과세 하는 방식이어서 절세 효과만 놓고 본다면 재형저축과 소장펀드에 훨씬 못 미친다는 얘기도 나온다. 가입조건만 된다면 절판되기 전 이들 절세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도 세테크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재형저축은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 또는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자영업자가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으로 올해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재형저축에 가입하면 이자소득세 14%가 비과세된다. 분기별 300만원씩 연간 총 1,200만원까지 이자에 세금이 붙지 않는다. 재형저축 또한 소장펀드와 마찬가지로 내년 납입분부터 1.4%의 농특세가 비과세된다.
재형저축 예금 금리는 지난 2일 기준 NH농협은행(NH농협 행복 재형저축)이 연 4.3%, KB국민은행(KB국민재형저축)이 연 4.2%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장펀드는 연봉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표 절세상품이다. 연간 납입 한도인 600만원에 맞게 채워 넣으면 납입액의 40%(240만원)에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즉 과세표준 1,200만∼4,600만원 구간의 근로소득자라면 최대 32만4,000원(농어촌특별세 7만2,000원 차감 후)을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농특세가 면제돼 절세액이 39만6,000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5년 간 매해 600만원씩 꾸준히 납입하면 총 198만원의 세금을 돌려 받게 되는 셈이다.
올해 소장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6%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3.3%)의 수익률을 웃돌았다. 재형저축 펀드는 올 들어 -0.8%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올해 들어 11월 말 기준 전체 소장펀드 60개의 운용액은 2,123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설정액 규모(1,901억9,700만원)를 뛰어넘었다.
/김보리기자 bori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