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銀, 공적자금 1조3,000억 요청내년 정부지분 부분매각
서울은행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정부에 1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내년 하반기중에 정부지분 일정부분을 해외에 매각키로 했다.
서울은행 강정원(姜正元)행장은 1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姜행장은 이날 서울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에 1조3,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이 필요하며, 이를 최대한 앞당겨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행은 이같은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후 12월초 새로운 은행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姜행장은 이어 내년 1분기중 3~5억달러 규모의 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한후 내년 하반기 정부 일정지분을 제값을 받고 해외에 매각, 공적자금을 회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9/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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