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남미 최강 축구클럽인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를 공식 후원한다. LG전자는 오는 2011년까지 보카 주니어스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은 LG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수 백만 달러 규모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했으며, 유니폼과 경기장 등에 LG 브랜드 노출 효과를 고려하면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미 시장 공략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가전 판매와 축구리그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서 대회 기간 TV, 모니터 등의 매출이 평소보다 20% 이상 높아진다"며 "세계적인 팀을 후원하게 돼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전자는 지난 2001년부터 브라질의 상파울루FC도 후원해왔다. 보카 주니어스는 1905년 창단돼 아르헨티나에만 700만 명의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의 팬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마라도나와 바티스투타 등을 배출한 명문 구단으로 남미 최강으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