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중저가브랜드 ‘라네즈’가 백화점 브랜드로 거듭난다. 이로써 아모레의 백화점 브랜드는 ‘설화수’, ‘헤라’,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모두 4개로 늘어났다.
화장품전문점, 할인점 등에서만 판매를 해오던 라네즈는 지난달 31일 롯데백화점 본점 1층에 매장을 낸 것을 시작으로 국내 백화점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4일 밝혔다.
라네즈는 1994년 출시된 젊은 감각의 기초ㆍ색조화장품 브랜드로 5년 전부터 중국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유명 백화점에 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이해선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백화점 진출을 통해 고객들이 라네즈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지난 2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러시아 모스크바점에도 라네즈가 입점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 백화점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영(Young)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