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만 오비맥주 전무 "주류업계 혁신전도사 될래요" 최수만 오비맥주 신임 전무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주류업계의 '혁신 전도사'로 불리고 싶습니다." 지난 1월 오비맥주의 정책홍보담당 수장으로 부임한 최수만(48ㆍ사진) 신임 전무는 10일 자신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7월까지 한국전파진흥원 초대 원장을 역임한 그가 선뜻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맥주회사로 자리를 옮긴 것 역시 평소 강조해온 '혁신'의 모습을 오비맥주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최 전무는 "혁신은 옛 정보통신부 재직 시절부터 입버릇처럼 강조해오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며 "오비맥주가 주류기업으로는 드물게 다양한 경영혁신을 통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함께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한국전파진흥원장 재임 시절 임직원들의 사복 착용을 실시하고 임원 접견실을 사원 카페로 개조하는 등 기존의 관행을 깨뜨리는 행보로 주목을 끌었다. 오비맥주 역시 임원실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은 것은 물론 별도의 칸막이 구분 없이 임원들이 자유롭게 의사소통하는 모습에서 그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최 전무는 "기존의 관행과 격식을 허무는 혁신이야말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조직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오비맥주는 이런 혁신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최 전무는 포스데이타와 옛 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원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만 15년 넘게 일해온 베테랑이다. 최 전무는 "정보통신산업과 주류산업의 공통점은 정부의 강력한 통제가 전제된다는 것과 이러한 규제의 틀 안에서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경험을 오비맥주의 정책홍보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비맥주는 지난해 수출이 36%나 늘어날 정도로 내수뿐 아니라 수출도 많이 하는 기업"이라며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에서는 정부가 주류산업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전무는 또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는 지난 5년 넘게 두자릿수의 성장을 이어온 끝에 최근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경쟁사 제품을 앞질렀다"며 "지난달 오비맥주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보다 2%포인트 오른 43%를 달성한 만큼 향후 2~3년 내에 시장 1위 탈환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오비맥주는 올해 신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