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장관, "재계 근로시간 단축 협조해달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삼성, 현대차, LG, SK 등 주요 기업의 사장, 고위 임원들과 만나 고용노동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심경섭 한화 사장 등 25개 기업의 사장, 고위 임원이 참석했다.

방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방안을 마련해 4월 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근로시간 단축이 안착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 근로자 능력개발 등 생산성 향상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방 장관은 또 “통상임금 문제는 기본급 중심으로 임금 구성을 단순화하고 직무가치, 근로자의 능력, 성과를 반영한 임금 체계를 마련해 풀어야 한다”며 “노사가 협의해 통상임금을 정비하고 임금 체계를 명확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60세 정년 시행과 관련해 방 장관은 최근 제도를 2년 일찍 도입하기로 한 삼성전자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준비해야 한다”며 “정부 지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올 2월 기준으로 4천명의 시간선택제 근로자가 채용된 것과 관련해 재계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새로운 시간선택제 일자리 발굴에도 힘써달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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