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의 4인용 스포츠쿠페 컨셉트카 '플루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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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의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아마도 다른 부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색다른 느낌을 가질 듯하다. 방문객들이 전시차량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독특하게 전시장을 꾸몄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지역 처음으로 선보일 4인용 스포츠쿠페 컨셉트카 ‘플루언스’는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 르노삼성의 주력차량이다. 남다른 기술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스포티하면서도 편안한 인테리어를 조화시켜 만들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플루언스는 흐르는 듯한 느낌의 유선형 라인을 강조한 앞부분과 시각적으로 극명하게 대조되는 수직으로 꺾어지는 차량 뒷부분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움직이는 즐거움’을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칫 복잡하기 쉬운 인테리어 구조를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하여 단순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조화미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 차량은 3.5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 280마력의 강력한 엔진 출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37.2㎏.m다. 아울러 1,500㎏의 차체를 여유롭게 이끌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6.5초에 불과하다. 수동 모드를 겸비한 6단 자동 변속기와 섬세하게 튜닝된 서스펜션을 통해 역동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맛볼 수 있다.
플루언스는 세계적인 클래식카 이벤트인 ‘2004 루이비통 클래식’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파리모터쇼 등 세계의 명성있는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모터쇼를 위해 르노 디자인센터에서 일산 전시장까지 왕복 운송비용만 모두 1억원이 들었으며 전시기간중에는 플루언스 전담요원이 상주하면서 정비 및 유지를 맡을 만큼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르노삼성의 또 다른 볼거리는 SM7 절개차량이다. 르노삼성은 현재 판매중인 주력모델인 SM7을 좌ㆍ우로 잘라 단면을 통해 SM7에 장착된 각종 첨단 장치와 우수한 품질을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하반기 디젤승용차 출시에 맞춰 처음으로 공개되는 SM3 디젤엔진 역시 관심거리다.
SM3 디젤 엔진은 르노의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유로4’ 기준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친환경자동차 발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이번 모터쇼에서 ‘우아함(Elegant)과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Upward Aspiration)’이라는 개념을 방문객들에게 전달하고 르노삼성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자인센터의 디자이너들이 현장에 출동해 방문고객들에게 미래에 선보일 가상 신차모델을 직접 그려 액자에 담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물론 운이 좋은 관람객이라면 ‘NEW SM5’도 경품으로 받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