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원화 환율이 내년 1분기에 달러당 1천원 아래로 밀려날 것이라고 JP모건이 28일 전망했다.
JP모건은 이날 보고서에서 원화 환율이 연말께 달러당 1천40원으로 내려가고 내년 1분기 1천원, 2분기 98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3분기 들어서는 원화 환율이 달러당 1천원으로 다시 반등하고4분기에는 1천5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원화 가치 급등으로 한국의 수출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많지만기업들 주장처럼 감소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먼저 최근 원화강세가 달러화 약세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달러화 약세로 미국경제가 개선되는 만큼 한국경제에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기적으로 원화 가치의 절상은 수입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켜 국내 수요를 진작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JP모건은 분석했다.
한편 JP모건은 최근 원화 가치의 급격한 변동과 불확실성은 외환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는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비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