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리처드 니콜스 영국 런던시장은 14일 『외국투자자들은 한국이 재벌개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의 대외신인도 회복 및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재벌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니콜스 시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우리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해달라는 金대통령의 요청에 『한국이 전반적으로 개혁을 잘해나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니콜스 시장은 또 『외국투자자 입장에서는 경영의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회계장부의 숫자 등이 신뢰를 얻으려면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에 대한 국제수준의 회계·감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니콜스 시장은 『영국은 전체적으로 한국의 경제적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본다』며 지금까지의 경제개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리언 브리턴 유럽연합(EU)집행위 부위원장과 EU 투자사절단을 면담, 한국의 경제개혁 추진상황과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경제위기 극복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EU 투자사절단은 유럽 11개국 2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4월 런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때 전달된 金대통령의 초청의사에 따라 내한했다. 【김준수 기자】
<<영*화 '트/루/먼/쇼' 16일 /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