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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환경 이슈 관련 '삐딱 사자성어' 발표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인면삽심(人面삽心)·Oil재림(汚溢再臨)·석면천국(石綿天國)….'
환경연합이 올해의 환경 뉴스를 비틀어 표현한 '삐딱 사자성어'를 23일 발표했다.
환경연합은 올 한해 환경 분야에서 가장 주요한 이슈로 '4대강 사업' '온실가스 저감 정책 및 허구의 녹색성장' '태안 기름 유출 사고 2주년' '발암물질 석면 문제' '부자감세 정책에 따른 문제점' 등 5가지를 꼽아 전국의 50개 환경연합 지역 조직 및 전문기관에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4대강 사업과 관련된 사자성어로 '사람 얼굴을 한 삽의 마음'이란 뜻의 '인면삽심(人面삽心)'을 꼽았다.
환경연합은 "이명박 정부가 22조∼30조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은 그 부당성과 부실함이 드러나 국민의 70% 이상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는 사람의 형상이지만 개발 시대 회귀 본능을 억제 하지 못하는 삽의 마음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이 선정했다"고 이유를 들었다.
온실가스 저감과 녹색성장 정책에 대해서는 '탄소고Back(炭素高Back)'이란 삐딱 성어를 정했다. 환경연합은 "탄소 배출은 높지만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후퇴 한다라는 뜻으로 정부의 4대강 사업, 핵발전소 확대 정책 등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흐름에 역행하는 거짓 저탄소 녹색성장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이밖에 환경연합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 2주년과 관련해 '더러움(oil)이 다시 일어난다'는 뜻의 '오일재림(汚溢再臨)'. 석면 사고가 많았던 것을 비판하는 뜻으로 '석면천국(石綿天國)'을, 끝으로 '오로지 부자들에게만 베푼다'라는 의미의 '부자유친(富子唯親)'을 올해의 환경 4자성어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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