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 `시장평균` 적정주가 2만4,000원

액토즈소프트(052790)가 게임 개발사인 위메이드와의 장기불화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됐다. 우리증권은 2일 액토즈소프트가 중국 온라인게임시장에서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위메이드와의 분쟁으로 기업 가치의 할인 요인이 되고 있어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우리증권은 법적 판단의 결과 `미르의 전설` 시리즈 관련 국내외 시장에 대한 모든 권리를 올해부터 위메이드가 획득한다고 가정할 때 액토즈소프트의 적정 가치는 2만4,000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액토즈소프트가 국내 매출의 20%, 해외 매출의 30%를 분배 받을 경우에는 주당 가치가 3만6,000원이 적정한 것으로 평가했다. 임진욱 애널리스트는 “액토즈소프트 게임들의 중국 매출 전망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분쟁이 해결되는 즉시 투자의견을 재조정하고, 시리즈 배분율에 따라 2만4,000원에서 3만9,000원 사이에서 적정주가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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