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의 손맛시리즈] ‘B.L.T 샌드위치’

부드러운 빵 속에 신선한 야채와 영양가 높고 씹는 맛이 일품인 베이컨이나 참치 등을 곁들인 샌드위치. 몇 년 전만 해도 샌드위치는 제과점이나 카페에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판매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도심 곳곳에 샌드위치 전문점이 생겨나고 다양한 요리법이 각종 잡지에 실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샌드위치의 명칭은 18세기 노름을 즐기던 귀족에게서 유래됐지만 이와 비슷한 음식은 이미 로마 시대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가벼운 식사대용으로 인기를 얻었고 러시아에서도 전채의 한 종류로 오픈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방학을 맞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자녀들에게 아삭아삭한 양상추와 빨간 토마토, 기름기를 뺀 담백한 베이컨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B.L.T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 것은 어떨까. B.L.T 샌드위치는 베이컨(bacon), 상추(lettuce), 토마토(tomato)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줄인 말로 빠르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면서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톡 쏘는 양겨자와 고소한 마요네즈를 섞어 만드는 소스 맛이 일품으로 마요네즈와 양겨자를 각각 3 대 1 비율로 섞어 만들어야 이상적인 맛을 낼 수 있다. ◇재료=식빵 3장, 토마토 3개, 양상추 4장, 감자 2개, 소금물 약간 소스=베이컨 30g, 마요네즈 3큰술, 양겨자 1큰술, ◇조리법=베이컨을 얇게 다진 뒤 달군 프라이팬에 볶아 기름을 빼고 식힌다→식빵의 테두리를 제거한다→토마토는 링으로 썰고 양상추는 칼등으로 두드리면서 얇게 만들어 찢는다→감자를 잠시 소금물에 담갔다가 꺼내어 껍질 채 동그랗고 얇게 썬 뒤 기름에 튀긴다→장식할 토마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그릇에 마요네즈, 양겨자, 볶은 베이컨을 넣고 소스를 만든다→식빵에 소스를 바른 뒤 양상추, 토마토를 차례대로 올려 쌓는다→완성된 샌드위치를 4등분하고 튀김감자와 토마토로 장식한다. ◇손맛 포인트=야채는 샌드위치를 만들기 직전에 썰어야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푸드채널(foodtv.co.kr) 제공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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