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등의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12 센트 상승한 배럴당 71.92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뉴욕 유가는 1년전에 비해 19%가 높은 것이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5 센트(0.4%) 오른 배럴당 70.98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정제유 및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에도 불구, 휴가철에 접어든 미국과 높은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의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블룸버그 통신 조사에서 지난주 미국의 주간 정제유 재고는 145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45만 배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