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시화호 앞바다에 29층규모 해상호텔 건립

외자유치로 시화호 앞바다에 29층규모의 해상호텔건립사업이 추진된다.레저종합회사인 ㈜명성(대표 김철호)은 최근 경기도와 안산시에 수하 4층, 지상 25층 규모의 호텔과 해양박물관, 카지노, 국제회의장 등의 시설을 갖춘 「아쿠아토닉 바다호텔」 건립사업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명성은 미국과 호주의 투자기업(V.C.C)의 자본 총3억달러를 끌어들여 시화방조제 중간 작은가리섬 인근 바다에 오는 2002년 완공목표로 육상매립지 약 9,000평과 해상 공유수면 5만여평을 개발, 객실 1,000개 규모의 호텔 1개동과 방조제와 호텔을 잇는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인천 송도 앞바다와 연안을 오가는 쾌속정과 호화유람선을 운행하는 해상교통망 구축도 사업계획서에 포함되어 있다. 명성 김용엽 부회장은 『명성이 지난 82년 해상호텔건립 공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그동안 경기도 등과 해상호텔 타당성여부에 대해 협의를 거쳐 이달 초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됐다』과 밝히고 『사업계획이 승인된 후에 미국과 호주 투자단에서 투자지분을 구체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현재 관련부서와 안산시 등 유관기관의 의견을 종합검토중인데 외자유치 차원과 관광지개발계획과 연계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산=김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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