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은 21일 "경찰은 우리 사회의 불법, 부조리와 부정부패를 척결함으로써 사회기강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고 동시에 엄격한 자기개혁을 통해 스스로의 기강을 확립함으로써 공직자로서의 수범을 국민앞에 보여야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국민이 `제2건국운동'의 국정개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법과 질서가 존중되고 사회의 기강이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경찰은 인권을 존중하고, 권한을 남용하는 일이 절대 없어야 하며, 다시는 이 땅에서 경찰의 정치개입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치안질서 확립에 공헌한 李大吉경찰청 정보국장 등 5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하고, 충남지방경찰청을 비롯한 5개 경찰관서를 표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