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中企와 함께 갑시다"

대·중기 협력 지원대출·경영 컨설팅 제공등 잇달아


은행들 "中企와 함께 갑시다" 대·중기 협력 지원대출·경영 컨설팅 제공등 잇달아 고은희 기자 blueskies@sed.co.kr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는 한편 상생 차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과 손잡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대ㆍ중소상생협력 지원대출’을 개발, 오는 15일부터 판매하는 동시에 취급 실적의 0.1%를 재단에 출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대ㆍ중소상생협력 지원대출’은 대기업의 추천을 얻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반운전자금대출ㆍ시설자금대출ㆍ외화대출ㆍ무역금융 등 중소기업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9가지 대출 서비스를 자금용도에 따라 지원하는 상품이다.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은 신한은행의 출연금을 활용해 ▦대기업 전문인력 중소기업 경영자문 ▦수ㆍ위탁거래 분쟁조정 ▦수탁기업체협의회 활성화 등 다양한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여성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씨티은행은 중소기업연구원과 손잡고 ‘씨티-중소기업연구원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 씨티는 25만5,000달러(약 2억3,700만원)를 들여 여성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여성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기업 성공 사례 발굴ㆍ홍보 ▦자금 지원 수요조사 ▦여성기업 대상 심포지엄 ▦한국 여성기업인상 제정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2만3,900여개 여성 중소기업 중 40%에 해당하는 1만여개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기업은행도 ‘기찬(企CAHN)클럽’과 ‘IBK 에버비즈(Ever-Biz)클럽’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기업은행이 만든 경영정보 웹사이트인 기찬클럽은 우량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각종 경제ㆍ경영 현안에 대해 5분 분량의 브리핑을 제공하고 있다. IBK 에버비즈 클럽은 우수 중소기업의 2세 경영인들에게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다양한 경영 전략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6/08 17:09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