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부사장 정의선씨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정순원 현대차 부사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사장을 사장으로 이용도 현대차 구매총괄본부장(부사장)을 INI스틸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친정체제 구축을 내용으로 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특히 정의선 부사장은 지난해 한해만 승진을 거른 채 매해 한단계씩 진급하며 부사장직에 올랐으며,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고 정몽우씨의 장남인 정일선 BNG스틸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셋째 사위인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전무는 부사장, 둘째 사위인 정태영 기아자동차 전무는 현대카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정몽구 회장가(家) 인사들이 대거 경영일선에 나서면서 그룹 전반의 친정체제 구축이 완료됐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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