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토공 통합공사 사장에 이지송씨 유력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초대 통합공사 사장이 이르면 이번주 중 선임될 예정이다. 총 3명의 후보자 가운데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경복대 총장)의 선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국토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18일 "통합공사 사장 최종 후보들의 인사검증 절차는 마무리됐다"며 "이르면 이번주 안에 장관 임명 제청을 거쳐 청와대의 임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통합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공모자 21명 가운데 이 전 사장과 함께 노태욱 LIG건설 부회장, 박종남 전 GS건설 전무 등 민간기업 출신 3명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경력 및 추진력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이 전 사장의 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통합공사 임원추천위는 오는 24일부터 부사장과 이사 등 6명의 통합공사 상임이사도 공모한다. 상임이사 공모에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자는 서류심사ㆍ면접 등을 거친 뒤 통합공사 사장이 임명하게 된다. 한편 초대 사장에 민간기업 출신이 임명될 겨우 부사장은 업무 협조 등을 위해 국토부 관료 출신이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공과 토공의 이사는 6명씩 총 12명이지만 통합공사 임원 수는 절반으로 줄어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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