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오만에서 원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LG상사는 18일 오만 '웨스트부카(west bukka)' 해상유전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웨스트부카는 오만 최초의 해상광구로 호르무즈해협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루 1만배럴 규모로 향후 20년간 채굴이 가능하다.
LG상사는 이 유전의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어 하루 5,000배럴의 지분원유를 확보하게 됐다. 이 물량은 올해 지식경제부가 추가로 확보하기로 한 지분원유 목표인 하루 5만3,000배럴의 약 10%에 해당한다.
LG상사는 이번 생산으로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베트남의 11-2 광구, 오만 부카를 포함해 모두 4곳의 생산유전 및 가스전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산출시험을 진행 중인 카자흐스탄 아다(ADA) 유전도 올해 내로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유연탄 부문에서도 중국 완투고, 인도네시아 뚜뚜이 탄광의 상업생산이 눈앞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