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인 류드밀라 푸틴(55)과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결혼 30주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였다.
푸틴 대통령 부부는 6일(현지시간) 저녁 크렘린궁에서 열린 발레공연 ‘에스메랄다’를 함께 관람한 후 국영 러시아 24TV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푸틴은 “우리는 갈라서기로 했으며 결혼생활은 끝났다”면서 “부부가 함께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류드밀라는 이혼 사유에 대해 “대중 앞에 서는 게 싫었고 비행기를 타는 일도 나에게는 힘들었다”고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