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낙관 어렵다..기술적 단기매매 접근"

교보증권은 18일 시황전망에서 대내외 불안요인에따른 수급 불균형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반등을 낙관하기 어렵다며 현 시점에서는 기술적 단기매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우현 연구위원은 "기술적 측면에서 종합주가지수가 4일간 4.22% 연속 하락해반발 반등심리가 조성되는 등 반등 가능요인은 상존한다"면서도 ▲3월 들어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부정적인 점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장중 대규모 거래로 시세변동성이 초래돼 베이시스 안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을 부담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 2월말까지의 상승세가 외국인 순매수와 기관의 프로그램 순매수 공조에 의해 이뤄진 것인 만큼, 불안정한 증시환경과 외국인의 소극적 매매패턴이 지속되면 일부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도 증시의 반등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게 교보증권의 진단이다. 교보증권은 아울러 "불안정한 베이시스는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 기대마저 무산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하며 "기술적 측면에서의 긍정성과 해외변수에 대한 불안정성이 공존하는 점을 고려할 때 기술적 지지선인 960포인트대에서의 지수반등을 맹목적으로 인식하기는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교보증권은 "시장여건을 종합해보면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해외변수에 따라 시장 등락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무리하게 대응할 시점이 아니며 매매타이밍은 짧게, 목표수익률은 낮게 잡아야 할 것"이라고 권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