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5일 본부 6개과를 감축하고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본부의 3단12팀을 1단6팀으로 조정하는 '대국 대과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이번 개편의 특이점은 기술정보과를 신성장정책과로 명칭을 바꿔 녹색성장 및 신성장동력 업무를 추가한 것이다. 또 참여정부의 산물인 '혁신'을 떼고 혁신인사과를 인사과로 이름을 바꿔 이명박 정부 체제로 탈바꿈했다.
민자사업관리과ㆍ경쟁력전략과ㆍ재정집행관리과ㆍ남북개발전략과ㆍ경제교육홍보담당관실ㆍ종합민원실 등 6개과가 유사과로 흡수됐고 문화방송예산과는 문화예산과로 이름이 바뀌게 됐다. FTA국내대책본부는 기획총괄팀ㆍ교육홍보팀ㆍ조사분석팀ㆍ지원대책팀ㆍ산업지원팀ㆍ대외협력팀 등 6개팀 체제로 운영된다. 대외경제국에는 대외경제협력관 자리가 신설됐다.
이밖에도 재정부 산하 26개 위원회 중 국회에 관련 법안이 계류돼 있는 대외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제외한 11개 위원회의 통폐합 작업이 완료됐다.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와 국가회계제도심의위원회는 원래 없앨 계획이었지만 살려두기로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