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자원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신고가(52주)를 다시 썼다. LG상사 주가는 30일 전날 대비 8.79% 급등한 3만3,400원으로 마감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규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LG상사의 해외자원 개발 부문의 성과가 가시화하면 기업가치는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LG상사는 현재 카자흐스탄 ADA 광구 자나탄 지층의 원유 매장량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그 결과는 오는 7월께 발표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LG상사의 탄소배출권사업 진출 가능성도 호재로 꼽았다. 그는 “LG상사는 LG필립스LCD 및 계열사에 온실가스 저감설비를 투자해 연간 25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140억원 수준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LG상사의 목표주가 4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