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조사, 현대車 2위삼성전자가 대기업 계열사중 중소기업과의 협력체제 구축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26일 삼성, LG 등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제조업체 16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 발표한 중소기업과의 협력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00점 만점에 8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72점을 기록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공동으로 차지했고 LG전자, 국제종합기계, 현대중공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은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SDI, 삼성텔레스, 제일모직 등 7개 계열사가 30위권 안에 포진해 중소기업과의 협력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협력 방법으로는 협의체 구성이 27개(16.9%)로 가장 많았고 지원 전담조직 보유 26개(16.3%), 정보공유 시스템 도입 20개사(12.5%) 등이었다.
또 26개사에서 1,940건의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실적을 이뤘고 기술자문도 26개 업체에서 실시하는 등 기술협력에도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기술개발을 위해 8개사에서 7,44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고 3개업체는 1,156억원의 보증 추천을 실시하는 등 금융지원도 이뤄졌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