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DMS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44%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배경에 대해 “하반기 반도체 건식식각장비(dry etcher) 수주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로 올해 신규 수주 예상치를 2,700억원에서 2,100억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며 “이로써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30%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DMS는 dry etcher 장비 수주를 통해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40나노(nm) DRAM용 장비를 30nm로 전환하는데 개발이 지연되어 지난 4분기 이후로 반도체 dry etcher 장비수주가 정체된 상태”라며 “30nm 공정 전환이 지연되면서 하반기 반도체 dry etcher 수주에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또 “DMS는 올해 KIKO 패소로 500억원의 미지급금을 차입금으로 전환했다”며 “지난해까지 KIKO 소송의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악재로 작용했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비록 소송에서 패소했지만 모든 손실을 1분기에 인식함으로써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전망”이라며 “다만 부채 전환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금융 비용이 분기당 약 30억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 영업이익이 300억원을 상회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