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무배당 삼성유니버설종신보험’은 보험료를 자유롭게 내면서 정해진 고액의 사망보장은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자유 입·출금식 종신보험이다. 2005년 주력상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유니버설종신보험은 최근 월평균 2만건 내외로 판매되면서 출시 7개월 만에 15만건, 납입보험료 490억원 이상의 실적(2004.6~12)을 올리며, 기존의 일반종신보험을 대체할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반적인 종신보험이 사망보장에만 초점을 맞춘 형태라면 ‘삼성유니버설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은 물론 자유로운 보험료 입출금과 추가납입 기능을 통한 종신 생계보장과 필요한 목적자금설계가 한꺼번에 가능하다. 일반 종신보험처럼 고객이 사망 또는 장해 1급시에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장은 기본적으로 이뤄지고, 세부적으로는 ‘적립액 증가 효과를 강조’하는 1종과 ‘사망보장을 강조’하는 2종으로 구분돼 가입목적에 따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종은 보험료를 공시이율(1월 현재 4.2%)에 따라 적립하기 때문에 최저보증이율(3.75%)과의 차이가 그대로 적립되기 ??문에 적립액 증가 효과가 높으므로 필요에 따른 목돈마련 설계에 유리하다. 2종은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의 차이를 변동보험금으로 발생시켜 추가적인 사망보험금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망보험금을 높이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하다. 보험료의 자유납입은 가입후 2년부터 가능하고, 적립액의 중도인출 또한 2년 후부터 해약환급금의 50% 범위내에서 1년에 4차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시 긴급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유니버설보험으로 자유로운 입출금과 추가납입 기능을 갖춘 종신보험”이라며 “한동안 침체되어 있는 종신보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새로운 주력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