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힘' 비아그라 진실은…

더 선, '비아그라에 대한 오해' 열 가지 소개

당신이 알지 못하는 비아그라에 관한 진실이 있다. '20세기 최후의 위대한 발명품' '마법의 약' 등으로 불리며 고개 숙인 남성들에게 힘(?)이 돼 주는 비아그라. 하지만 비아그라에 대한 오해와 진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원래 협심증 치료제였던 비아그라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기 때문에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이 같은 목적으로 복용하다 뜻하지 않게 '훌륭한 부작용'이 나타나 오늘날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됐다. 24일 영국 일간지 더선은 비아그라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열 가지 사실을 소개했다. 우선 비아그라는 발기 자체를 유발하지 않는다.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자동적으로 발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문에 약을 먹은 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무작정 기다리다 실망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비아그라는 발기를 돕는 역할을 할 뿐이다. 약의 효과를 보려면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또 비아그라를 너무 자주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신문은 경고했다. 의료진들이 제시한 복용 권장치는 일주일에 1회 정도다. 많은 사람들이 비아그라를 최음제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비아그라는 성욕을 자극하지 않는다. 때문에 성욕 자체가 일어나지 않아 성행위를 할 수 없다면 비아그라를 찾을 게 아니라 상담을 받아야 한다. 비아그라는 남성에게만 효과가 있는 게 아니다. 여성도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성행위를 하면 오르가슴을 쉽게 느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의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어서 이런 용도로 여성에게 처방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비아그라가 정원을 가꾸는데도 효과가 있다. 신문은 비아그라를 대나무에 영양제처럼 주면 꼿꼿이 서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음식에도 상극이 있듯, 비아그라와 궁합이 안맞는 것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아그라는 자몽주스와는 상극이다. 비아그라 복용 전후로 자몽주스를 마시면 각종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신문은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얼굴이 붉어지거나 두통이 올 수도 있으며,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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